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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새롭게 방송하는 수상한 가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상한 가수는 현재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현실을 보여주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노래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복면가왕, 판타스틱 듀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과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수상한 가수 역시 이런 노래 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만들었는데요. 마치 복면가왕 케이블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상한가수 역시 복면가왕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첫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류작이지만 또 성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상한가수는 무대 위 인기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스타서포터를 자청하여 실력자의 아바타로 완벽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서 뒤에 진짜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이들을 서포터하는 스타가 무대 앞에서 복제 가수로 립싱크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지요.


수상한가수 갑수 우승

1라운드에서는 델마와 루이스&박나래와 장도연이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불렀습니다. 코피프린스는 델마와 루이스에 맞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불렀고, 홍석천이 립싱크를 했지요.



코피프린스에 패한 델마와 루이스의 정체는 신예 R&V 듀오 트윈나인이었습니다. 트윈나인은 한풀이송으로 정인의 '장마'를 열청했는데요.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에 탈락한 가수가 2라운드에 진출했을 시 솔로 곡을 열창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지요.



2라운드는 코피프린스와 엠마의 대결이었는데요. 코피프린스가 승리를 했습니다. 엠마는 2005년에 데뷔했던 아이돌 그룹의 파란의 에이스 최성욱이었습니다. 최성욱은 한풀이송으로 이승철의 인연을 불렀지요.


3라운드에서는 갑수와 코피프린스의 대결이었습니다. 황보라가 갑수의 복제 가수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황보라는 갑수가 현재 보컬 트레이너로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을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또한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톱 6안에 든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갑수는 그 이후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앨범 데뷔가 미뤄져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갑수는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불렀고, 황보라는 무대에서 스윙 베이비의 격렬한 춤까지 선보이며 열정적인 립싱크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관객 투표 결과 갑수가 코피프린스를 꺾고 수상한 가수 제1대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코피프린스의 정체 장민호

3라운드에서 아쉽게 패한 코피프린스의 정체는 아이돌 그룹 유비스 출신의 트로트 가수 장민호였습니다. 



장민호는 <21년차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저 녀석 아직도 음악 잘 하고 있네 하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준비하는 기간 내내 굉장한 감동으로 준비했고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나왔다>



<지금도 솔직히 아쉽지만 21년간 음악하면서 이렇게 아쉬운게 오늘뿐이었겠나. 수없는 아쉬움 속에서 21년을 버텨왔는데 고작 하루 힘든 게 내 인생에 얼마나 힘들겠나 싶다. 2연승 타이틀 하나만 가져가도 성공한 거다>라며 멋진 소감을 말했습니다.



장민호 나이는 1977년 7월 28일생이며, 180cm의 큰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가 매력적인 미남입니다. 장민호 소속사는 윙즈엔터테인먼트이며, 장민호 학력은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입니다. 데뷔는 1997년 유비스 1집 앨범으로 데뷔를 했지요. 최근까지 트로트가수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있으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아직까지 활동하는 것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으며, 노래도 잘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아이돌 가수로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수상한가수를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꼭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상한가수가 복면가왕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는 없지만, 여러 사정으로 가수 활동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가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의 한표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무튼, 수상한가수가 앞으로 어떤 인기를 끌게 될지, 수상한 가수를 통하여 너목보의 황치열과 같은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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